NEW PSSD LAB - 시바우라 공업 대학교 프로젝트 미팅
5월27일 우리 랩은 지금까지 교류를 이어오던 시바우라공업대학교(SIT)와의 첫 만남이 있었다.
우리 랩은 스튜디오 수업으로 SIT 학생들과 PSSD 랩은 팀을 이루어 서로 같이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었다.
화면 너머 서로의 모습만을 보아왔기에 실물로 보게 되었을 때 서로 신기하고 재미있던 경험의 연속이었다.
특히 서로 언어는 잘 통하지 않았지만 번역기와 몸, 손으로 열심히 표현해 가며 소통했다. 시간이 갈수록 서로 소통이 잘 되어가며 나중에는 손짓, 표정만으로도 서로 온전히 이해하는 경지까지 가게 되었다.
소통에 있어 자신감이 생긴 일본 친구들과 우리는 서로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각자의 의견을 나누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딱딱한 프로젝트 이야기 외에도 서로의 자기소개를 할 겸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나갔으며 나의 첫 일본 친구들이 되었다. :)
오순도순 이야기를 해나가던 중 연 교수님과 양 교수님께서 각 팀의 진행 상황을 듣고 피드백을 해주심과 동시에 프로젝트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화적으로 가깝고도 먼 일본 친구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디자인을 풀어나가는지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양국 학생들 관점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 신기해했던 경험이 여럿 있었으며 일본 친구들 역시 한국의 관점을 놀라워하곤 했다.
한 나라에서만 공부했을 때는 몰랐을 관점들과 그에 해당하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디자인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쉽게도 일본 친구들은 당일 관광 일정이 있어 서로 식사를 하며 같이 있을 기회는 없었지만. 우리 랩의 정기적인 SIT 방문이 있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본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될 날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