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경험데이 - 물리치료사 송수빈 강사 /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시니어의 신체, 인지변화
이번 학기 첫 경험데이가 11월 19일 TED Square에서 오랜만에 진행되었어.
이번 경험데이의 주제는 ‘왜 디자이너에게 인체 이해가 필요한가?’로, 시니어의 신체 및 인지 변화를 중심으로 ‘몸으로 이해하는 사용자 경험’에 대해 물리치료사 송수빈님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
이번 특강을 통해 디자이너에게 왜 인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지, 그 이유와 중요성을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

강의는 시니어의 감각적, 운동적, 인지적 변화에 대한 근거 중심의 설명으로 시작됐어. 특히, 실제 시니어 분들의 사례를 통해 감각 변화, 운동 기능 변화, 인지 변화의 세 가지의 큰 카테고리별로 구체적인 변화를 설명해 주셨어.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새롭게 인식할 수 있어서 흥미로운 시간이었어. 또한 물리치료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UXUI도 재밌는 강의 포인트였어.

중간에는 직접 체험하는 실습 시간도 진행되었는데, 시니어 분들의 근육, 관절 움직임을 제한하는 체험을 통해
왜 시니어 분들이 일어나거나 손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어. 보통 노화는 40대가 넘어가면서부터 진행된다고 하던데, 그동안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의 행동들이 생각나면서, 왜 그랬는지 이제야 이해가 돼서 마음이 안 좋았어.
또한 연령대별로 들을 수 있는 주파수 소리 체험도 인상 깊었어. 나는 30대부터 잘 들리지 않는 고주파 영역에서 소리를 인식하지 못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 앞으로 청력 관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강의의 마지막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어.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디자이너와 물리치료사가 서로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접근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어서 그 점이 흥미로웠어.
이번 특강을 통해 디자이너가 인체에 대한 이해를 갖추는 것이 단순한 기능적 개선을 넘어 ‘사용자에게 진정으로 맞는 디자인’을 하기 위한 필수 조건임을 다시금 알 수 있었어. 또한, 시니어뿐 아니라 모든 사용자의 신체적, 인지적 다양성을 고려한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