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경험데이 - NEUTUNE / Mix Audio Co-Founder & Product Design Lead 김태완
2024년 3월 13일, TED Square에서 개최된 경험데이에 Mix Audio 플랫폼의 공동 창립자이자 프로덕트 디자이너인 김태완님께서 참석해주셨어~ '멀티모달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및 활용'을 주제로 강연해주시기로 했는데 말이 좀 어렵지? AI 기반 오디오 플랫폼을 제작하는 방식에 관한 거였는데 음악이나 사운드를 다루는 AI 플랫폼은 또 처음이라 되게 생소하고 신기했어!
연사님께서는 원래 밴드도 하고 디제잉도 하고 홍대에 거의 10년 넘게 거주하시다가 인공 지능으로 음악 데이터를 활용하는 연구실을 가게 되셨대! '요즘 인공지능이 떠오르고 있는만큼 AI를 설계하는 디자이너가 분명히 필요해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드셨다지 뭐야~ 특히나 이번 강연은 단순히 이론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현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과 해결책들을 쉽게 풀어내주셔서 다들 재미있게 들었던 것 같아. 그리고 연사님께서 강연 시작 전에 강의실 사진을 찍으셨는데 그 이미지와 몇 가지 텍스트만으로 음악을 창작하는 과정이 제일 흥미로웠어 ㅋㅋㅋㅋ
무엇보다도 AI UX, AI 서비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데이터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는데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들을 이해하기 쉬운 예시로 들어주신게 가장 좋았어. 예를 들어 LLM 모델 기반 서비스 모델 지도를 원래 인베이딩 스페이스라고 하는데 용어만 들으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잖아? 만약에 '홍대 뒷골목에서 나오는 음악'이라는 문장을 쓴다고 쳐. 그럼 AI가 스스로 노을이랑 제일 가까운 음악이 뭘지 판단을 해서 '발라드 88%가 유사해요'처럼 음악 데이터들이 나오는 식인거야. 이걸 쉽게 말해 소위 '음악 지도'라고 한대ㅋㅋㅋ 이런 AI 서비스의 구조적인 부분들을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우리가 다루는 UX 디자인에도 어떻게 활용해볼지 고민해볼 수 있었어.
사실 디자이너들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영역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지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이탈이 발생하는 지점을 최소화시켜 주는게 가장 큰 숙제란 말야.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나가는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까봐 걱정하거나 기술 자체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한 유저가 제너레이트 버튼을 누르고 바로 음악을 듣는 액티베이션 퍼널을 최대한 줄여주는 장치를 추가해 나가는게 우리 디자이너들의 방향성이라고 말씀해주셨어. 뿐만 아니라 멀티 모델 AI에 관한 서비스 계획이나 UI 디자인 부분도 짚어주셔서 도움이 꽤 됐던 것 같아.
유익한 내용들로 꽉꽉 찬 강연이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던 것 같네ㅎㅎ 이번 경험데이는 대만족! 별점 5점 만점 드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