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2023 금융연수원 '디지털고객경험디자인' 강의 진행
연명흠 교수는 금융연수원 특강 ‘디지털고객경험디자인’을 2023년 6월 21~23일 3일간, 7.31~8.1 2일간 진행하였다.
6월말의 강의에서 졸업생 정민솔이, 7월말 강의에서는 석사과정 진종현 학생이 보조강사로 참여하여 수업의 진행을 도왔다. 수업에 도움을 준 보조강사들의 도움이 컸다. 6월말 강의는 예년과 마찬가지인 3일 일정이었으나, 7월말 강의는 2일간의 짧은 일정이어서 보다 신속한 진행이 요구되었다. 강의진행은 3시간 분량의 짧은 PPT강의 후 4~5인 팀의 고객경험디자인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비전공자가 하는 단기 UX디자인 프로젝트인만큼 여러가지 어려움과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으나, 기대 이상의 열의와 학습력을 갖고 임하는 수강생들이 많았고, 그 과정도 즐거웠다.
디지털고객경험디자인을 진행하면서 발견한 프로젝트 진행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 아이디어를 먼저 내고, 프로세스에 따른 단계적 진행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프로젝트 진행시, '솔루션은 천천히 생각해도 되고, 프로젝트 중후반 이후에 바뀌거나 덧붙여질 여지를 두라'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는 아이디어를 먼저 내며, 그 아이디어는 문제발견 과정과 별로 분리되지 않으며, 디자인 프로젝트의 단계별 목표에 따른 결과물을 잘 이해지 못한다는 점이다. 특히 Define단계에 기반해서 문제를 발견하거나 정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둘째, 발산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한가지의 만족스러운 아이디어를 내면 더이상의 다른 아이디어는 전개하지 않고, 그 아이디어를 그대로 가져간다. 이는 디자인과 달리 다른 분야는 하나의 정답, 최적해를 갖고있다고 보기 때문일지 모른다. 세번째, 그리기/만들기 등 구체화작업에 선듯 들어가지 못하지만, 막상 그 단계에 들어가면 즐거워하고 자신의 결과물에 대한 애정이 커진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그리기/만들기 단계에 진입하는가 못하는가가 매우 관건적이다. 이런 특징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수강생들의 결과물은 기대보다 우수했다. 아래 사진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의 중간산출물 또는 최종결과물이다.
이번 강의에서 양식을 준비한 것은 상당히 효과적이었다. Template을 주면 어떤 내용들을 채워햐하는지, 어느정도의 꼼꼼함이 필요한지가 전달되고, 서로의 내용을 살펴보기도 쉬워진다.
강의 종료후 서비스경험디자인 기사 자격증 실기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수강생 얘기를 들었을때는 경험디자인이 더 이상 디자인분야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